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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뢰도 높은 SNS 계정이 되는 방법을 알았으니 이제 이것을 현실화해 보겠습니다. 플랫폼 유지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 볼 차례입니다. 우선 콘텐츠를 제작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하는 두 가지 전략을 알아보겠습니다.
첫 번째 전략, 온페이지로 승부를 봅니다.
콘텐츠에 과도한 후킹을 담거나, 시간과 비용을 갈아 넣은 콘텐츠를 만들거나, AI 툴을 사용해서 양으로 승부하면서 운에 의존하는 방식이 등장하고 있습니다.
이런 접근은 오로지 내용적인 측면, 즉 온페이지(On-page)로 승부를 보는 전략입니다. 대부분의 SNS마케팅 교육에서는 이러한 기술을 알려줍니다.
그리고 모두가 이 기술을 똑같이 적용하고 비슷한 콘텐츠를 양산하고 있습니다. 결국 어느 누구도 경쟁력을 갖추기 힘들어지는 것입니다.
이것이 바로 본질을 배우지 않고 기술로 접근했을 때 생기는 한계입니다. 내용적인 부분으로는 차별화하기 어렵습니다. 이런 경우에는 한 차원 더 아간 다른 접근법을 떠올려야 합니다. 이때 본질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됩니다.
두 번째 전략, 오프레이지 접근으로 관계성을 구축합니다.
외부 유입을 늘리고 체류율을 높이면서 소통하는 콘텐츠가 되려면 콘텐츠의 내용 외에 정말 중요한 요소가 또 있습니다. 바로 '관계성'입니다. 관계성은 오프페이지(Off-page) 접근을 통해 구축할 수 있습니다.
내 콘텐츠를 더 오래 볼 것 같은 사람, 내 콘텐츠에 댓글을 더 달 것 같은 사람, 내 콘텐츠를 더 공유할 것 같은 사람에게 더 잘 도달하게 끔 한다면 콘텐츠의 질을 뛰어넘을 만큼 높은 기여도를 만들 수 있습니다.
이메일을 활용한 오프페이지 전략
특정 분야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발행하고, 이메일 구독자들을 모으며, 이 구독자들에게 새롭게 발행한 콘텐츠의 링크가 포함된 메일을 보낸다면 어떻게 될까요?
이메일 구독자들은 우리가 보내는 정보를 "도움이 되는 정보"라고 인식하고 있어서 해당 링크를 클릭할 확률이 높습니다. 또한 그 내용을 보려고 접속한 것이어서 콘텐츠에 더 오랫동안 머무를 뿐만 아니라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해 "좋아요"나 "공감" 버튼을 누르거나 댓글을 달 확률도 더 높습니다.
비록 소수일지라도 플랫폼은 이러한 반응을 그냥 지나치치 않습니다. 1~2% 정도의 수치만 차이나도 내 계정이 플랫폼에 더 기여한다고 충분히 어필할 수 있습니다.
요약하면
이메일에 대한 관점을 조금만 바꾸면 훨씬 효율적인 툴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. 기존과 거의 비슷한 시간을 들이고 노력했어도 내 채널에 외부 유입 트래픽이 더 많아지고, 댓글도 더 많이 달르며, 사람들이 더 오래 체류하게 되는 것입니다.
이게 전부일까요? 그렇지 않습니다. 본질에 대해 이해하고 있으면 SNS마케팅 교육에서 알려주는 한정적이고 기술적인 접근 외에도 무궁무진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.
물론 이렇게 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당장 성과가 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. 하지만 본질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면 이 방향성을 지속하는 동기도 계속 부여할 수 있습니다.
쉽게 빠르기만 한 기술적인 요인에 매몰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면 생각의 프레임을 확장해야 합니다. 기술적인 요소만 배운다면 매번 치열한 경쟁에 뛰어들어서 방향을 잃고 동기 부여까지 잊은 채 자신을 갈아 넣게 되는 것입니다.